
최근 들어 “AI 거품”이라는 말이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있다. 수조 원이 투자되고, 주가가 치솟다가 갑자기 흔들리는 모습에 불안해하는 사람이 많다. 나도 작년에 AI 관련 주식 좀 샀다가 심장이 쫄깃해진 적이 있어서 공감 백배다. 과연 지금이 2000년 닷컴 버블의 데자뷰일까? 아니면 진짜 새로운 패러다임일까? 오늘은 최신 데이터와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냉정하게 짚어보려고 한다.
AI에 돈이 얼마나 쏟아졌나? 충격적인 숫자들
2024~2025년 상반기만 봐도 글로벌 AI 투자액은 약 1조 5천억 달러를 돌파했다. (출처: Crunchbase, PwC 보고서)
특히 생성형 AI 분야에만 500억 달러 이상이 몰렸다. 엔비디아 시총이 한때 3조 달러를 넘나들었으니, 시장이 얼마나 뜨거웠는지 알 수 있다.
근데 문제는 여기서 시작된다.
대부분의 AI 스타트업이 여전히 매출 < 투자금인 상태라는 점이다.
OpenAI조차 2024년 적자가 50억 달러를 넘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
AI 거품 vs 닷컴 버블, 결정적 차이 3가지
많은 사람이 2000년 닷컴 버블과 비교하는데, 실제로는 꽤 다르다.
- 실제 수익 모델 존재
닷컴 시절엔 “눈 클릭만 세면 돈 번다”는 식이었지만, 지금 AI는 기업용 솔루션(클라우드, 자동화, 의료 영상 진단 등)으로 이미 돈을 벌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은 2025년 기준 연간 100억 달러 매출을 돌파할 전망이다. - 기술 성숙도 차이
2000년엔 인터넷 속도가 56K 모뎀 수준이었지만, 지금 AI는 GPT-4o, Claude 3.5, Grok 3 같은 모델이 실생활에서 돌아간다. 생산성 향상 숫자도 나온다.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AI 도입 기업의 생산성은 평균 40% 상승했다. - 정부·대기업 전폭 지원
미국·중국·EU 모두 수조 원대 국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닷컴 때와 달리 “망해도 국가가 살려준다”는 안전망이 있다.
그래도 터질 가능성은 있다! 위험 신호 5개
그렇다고 안심할 순 없다. 2025년 11월 현재, 아래 징후들이 보인다.
- 엔비디아 주가가 3개월 새 25% 하락 (2025.11 기준)
- AI 유니콘 기업 70% 이상이 “다운 라운드” (가치 하락 펀딩) 진행 중 (PitchBook)
- 생성형 AI 스타트업 10곳 중 8곳이 “수익화 계획 없음” 답변 (Stanford AI Index 2025)
- 구글·메타 등 빅테크도 AI 투자 속도 조절 발언 나옴
- VC들이 “AI 피로감(AI fatigue)”을 공공연히 말하기 시작
그래서 지금 어떻게 해야 할까?
나는 개인적으로 전체가 아니라 개별 기업을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살 만한 영역
- 반도체·클라우드 인프라 (엔비디아, TSMC, AWS)
- 실제 매출 나오는 기업용 AI (마이크로소프트, 팔란티어, 서비스나우)
조심해야 할 영역
- “ChatGPT 클론”만 만드는 스타트업
- 아직 제품도 없는 시드 단계 회사
결론적으로, AI 거품은 일부 존재하지만 전체 붕괴는 아니다. 2026~2027년쯤 중간 조정이 올 가능성이 크고, 그때 진짜 강한 회사들만 살아남을 것이다. 지금 팔아야 할지, 더 사야 할지 고민이라면 포트폴리오의 10~15% 정도만 AI에 넣고 나머지는 현금·채권으로 버티는 전략이 현실적이다.
지금 바로 본인 포트폴리오 점검해보는 건 어떨까? 조정 올 때 현금 많은 사람이 왕이 된다.
(관련 글 더 보기 → 2025년 유망 AI 주식 TOP 5)
외부 참고 자료: Stanford AI Index 2025 보고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