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관광 르네상스 시대의 서막,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첫 공모결과 발표

해양수산부는 7월 29일, 지역 해양관광 활성화를 선도할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 첫 번째 대상 지역으로 경남 통영시, 경북 포항시 등 2개 지역을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우리나라 해양관광 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알리는 중요한 소식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해양관광 산업 발전에 큰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이란?

사업의 핵심 개념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은 지역의 고유 매력을 활용하고, 민간투자와 연계하여 놀거리(레저), 볼거리(관광), 쉴거리(휴양) 등 해양레저관광 기능을 집적해 대규모 해양관광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단순한 관광지 개발을 넘어서 종합적인 해양관광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세 가지 핵심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놀거리(레저): 다양한 해양 레저 스포츠와 액티비티

  • 요트, 윈드서핑, 카약 등 해양 스포츠
  • 해상 낚시, 스쿠버 다이빙
  • 해안 트레킹, 사이클링

볼거리(관광): 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 콘텐츠

  • 역사·문화 유적지 연계
  • 해양 생태 체험 프로그램
  • 지역 특산품 및 미식 관광

쉴거리(휴양): 편안한 휴식과 힐링 공간

  • 리조트, 펜션 등 숙박시설
  • 스파, 웰니스 시설
  • 해변 휴양시설

민관 협력의 새로운 모델

이번 사업의 특징은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투자와의 적극적인 연계를 통한 지속가능한 개발 모델을 추구한다는 점입니다. 이는 사업의 경제적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시장 수요에 맞는 실질적인 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게 합니다.


선정된 두 지역의 특색과 잠재력

경남 통영시: 해양관광의 메카

통영시는 이미 국내 대표적인 해양관광 도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지리적 장점

  •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중심지
  • 아름다운 다도해 경관
  • 접근성이 우수한 교통 인프라

기존 관광자원

  • 이순신 관련 역사 유적
  • 통영 국제음악제 등 문화 콘텐츠
  • 신선한 해산물과 통영 굴

발전 가능성

  • 기존 관광 인프라를 활용한 업그레이드
  • 섬 지역과 연계한 특색 있는 관광 코스 개발
  • 해양 레저 스포츠의 거점 역할

경북 포항시: 산업도시에서 관광도시로의 변신

포항시는 전통적인 철강 산업도시에서 해양관광도시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독특한 매력

  • 호미곶 해맞이 명소
  • 영일대 해수욕장과 해안 경관
  • 산업 유산과 자연이 조화된 독특한 분위기

개발 잠재력

  • 대규모 개발 가능 부지 확보
  • 기존 산업 인프라의 관광자원화
  • KTX 포항역 개통으로 수도권 접근성 개선

차별화 포인트

  • 산업 관광과 해양 관광의 융합
  • 일출 관광의 메카로서의 특화
  • 청정 동해안의 해양 자원 활용

사업 추진 계획과 향후 전망

기본계획 수립 과정

해양수산부는 지역 특색과 매력이 반영된 해양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자체와 긴밀히 협의하여 해양레저관광 인프라 확충, 민간 투자계획 등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단계별 추진 계획

  1. 기본계획 수립: 2025년 하반기 예상
  2. 민간투자자 선정: 2026년 상반기
  3. 본격적인 건설: 2026년 하반기~
  4. 단계적 개장: 2028년부터 예상

기대 효과

경제적 효과

  • 지역 일자리 창출
  • 관광 수입 증대
  • 지역 상권 활성화
  • 부동산 가치 상승

사회적 효과

  • 지역 이미지 개선
  • 인구 유입 증가
  • 문화 콘텐츠 발달
  • 삶의 질 향상

환경적 효과

  • 해양 환경 보전 의식 제고
  • 지속가능한 관광 모델 구축
  • 친환경 시설 도입

해양관광 산업의 미래 전망

국내 해양관광 시장의 성장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내 관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양관광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양 레저 스포츠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이번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의 시의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트렌드와의 연계

세계적으로 지속가능한 관광과 체험형 관광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는 이러한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는 새로운 관광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부의 의지와 비전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이 단순한 해양관광 인프라 투자를 넘어 연안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라며, “정부는 지역과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열린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관광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는 정부가 이번 사업을 단순한 관광 개발이 아닌 지역 경제 전체의 성장 동력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앞으로의 과제와 성공 요인

주요 과제

환경 보전과 개발의 조화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면서도 매력적인 관광지를 조성하는 균형점 찾기가 중요합니다.

지역 주민과의 상생
개발로 인한 이익이 지역 주민들에게도 돌아갈 수 있는 구조 마련이 필요합니다.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
기존 해양관광지와 차별화되는 독특하고 매력적인 콘텐츠 개발이 성공의 열쇠입니다.

성공 요인

통합적 접근
단편적인 시설 건설이 아닌 종합적인 관광 생태계 구축

지속가능성
환경 친화적이고 경제적으로 지속가능한 개발 모델

혁신성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반영한 혁신적인 관광 서비스


마무리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의 첫 공모결과 발표는 우리나라 해양관광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입니다. 통영시와 포항시가 각각의 독특한 매력을 살려 세계적 수준의 해양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우리나라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대표적인 해양관광 허브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더 나아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 경쟁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 이 두 도시가 어떤 모습으로 변화해 나갈지, 그리고 우리나라 해양관광 산업이 어떤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지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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